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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메이플 집중채용 - 메이플스토리 pc 게임 프로그래머 채용 후기(0)

개발지식 블로그 2025. 5. 23. 17:58

🍁 2025 메이플스토리 PC 게임 프로그래머 집중채용, 서류 & 코딩테스트 후기

2025년 봄,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PC 게임 프로그래머 집중 채용 공고가 떴다.
처음 공고를 봤을 땐 그냥 늘 넣는 게임 회사 공고처럼 공고를 확인하고 어떤 자소서를 쓸지 고민했다.


이게 진짜 제일 어려운 건데...

그래도 어릴 때부터 넥슨 게임도 많이 했고 메이플도 많이 했었고 넥슨은 꿈의 직장이었기에 결국 “이건 도전해야지”라고 마음먹고 지원을 준비하게 됐다.


나는 이걸 직접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서류 준비할 땐, 그동안 만들어왔던 프로젝트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게 아니라,
'이 게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사람인지', '메이플 개발자가 되면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여주려고 했다.

가장 많이 언급했던 건 내가 만든 리듬게임 프로젝트였다.

  • 엔진도 직접 짰고
  • C++에 OpenGL, FMOD, Arduino 센서까지 붙였고
  • 유저가 어떻게 하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리듬 노트 속도랑 타이밍 연동도 조정해 봤다.

그냥 기술 나열이 아니라, 이걸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를 풀어서 썼다.
예를 들어, 어려운 기술을 구현한 것보다도, 실제로 사람들에게 시연했을 때 어떤 피드백이 있었는지,
그 피드백을 받아서 난 어떻게 게임을 바꿨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았다. 또한 2500자를 주욱 쓰는 것보다는 자체적으로 중제목을 써서 문단을 나누어서 썼다. 중제목은 좀 추상적으로 썼다. 예를 들어 나는 리듬게임에서 드럼패드를 연동시켰는데 중제목으로 [드럼은 두 번 울렸다]라고 써서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읽고 싶게(?) 만들었던 것 같다.


 코테 

나 같은 경우는 평소에 코딩 문제를 꾸준히 풀기 위해 습관을 먼저 만들었다. 쉬운 문제라도 매일 해야 코테력이 사라지지 않고 유지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습관이 생긴 후에는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그냥 돌아가는 코드에 만족하지 않고
시간복잡도, 자료구조 선택 이유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습관이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단순 구현이 아니라 이걸 O(N log N)으로 줄일 수 있는지, 해시맵을 쓸지, 투 포인터가 더 적절할지를 항상 먼저 고민했다. 

 

사실 자소서는 어떻게 썼다만 문제는 코딩 테스트였다. 코딩테스트 전에 서류에서 떨어진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로 내 주변에는 거의 다 코딩테스트를 보았다. 아마 코딩테스트와 서류를 같이 보는 거지 않나 싶다. 여하튼 코딩테스트는 해커랭크에서 6문제가 영어로 나왔고 딱 봐도 제대로 알아야 풀 수 있겠구나 싶은 문제들이었다.

문제들은 비트마스크, 우선순위큐, 다익스트라, 배낭(dp), 구현, 조합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첫 문제에서 처음에 bitset으로 바로 풀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문법이 생각이 안 나서 조금 헤맸었다.
다른 생각나는 문제는 미팅룸 잡는 문제인데 어떻게 구현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이 안 난다... 생각이 나면 추가해 보겠다.


그리고 결과

며칠 뒤 서류 & 코딩테스트 합격 메일이 왔다.

당연히 불합격이겠거니 했는데...


처음엔 그냥 덤덤하게 읽었는데, 엥!!!???!?!? 내가 합격했다고?? 몇 솔 했는지 생각도 안 난다. 2~4개 정도 풀었는데 그 마저도 애매하게 푼 것도 있고 히든테스트에서 통과 못한 것도 있다. 못 풀었던 문제는 그냥 주석으로 나의 생각을 적어 놓긴했던것 같다. 그래도 5솔불합 후기도 본 것 같은데 진짜 전산상의 오류가 난 건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뭐 그건 그거고 운명의 장난일지도 모르는 이 행운을 좀 더 이어 나가 보고자 한다. 그동안 떨어졌던 회사들에서의 질문을 토대로 좀 더 깊은 지식의 예상 질문을 만들고 연습하려 한다. 제발 미래의 나가 탈락 후기가 아니라 넥슨 입사 후기를 적고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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